산업교육硏·이투뉴스, RPS·RHO·RFS 세미나 개최

▲ 산업교육연구소는 개최한 '2015년 rps·rec 수익전략과 rho·rfs 신사업 설계 세미나'에서 장찬주 전력거래소 시장운영팀 팀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소규모 지붕형태양광이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업구상 시 계통한계가격(SMP)을 100원 이하로 책정하는 등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산업교육연구소와 <이투뉴스>는 16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RPS·REC 수익전략과 RHO·RFS 신사업 설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오석 KT 부장은 '성공적인 REC 입찰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오 부장은 국내 시장에서 신용 보강 및 대규모 사업장 부재로 소규모 지붕형 태양광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상형의 경우, 소규모 발전소를 중심으로 토지 구매 후 사업을 진행하는 쪽으로 무게가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에 대해서는 유가하락으로 보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일단 사업자는 SMP를 100원 이하로 책정해 금융조달 계획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규모 사업인 경우 최근 금융권이 보증기간을 최소 6년 이상으로 최대한 높이려는 경향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업자는 REC 하락이 원가하락을 앞서고 있는만큼 안정적인 사업운영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금융권의 요청에 따라 자본금을 높여야 하는 부담감이 가중되는 추세라고 짚었다.

이창호 전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전력수급 형황과 주요 발전사업’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 위원은 정부가 낮은 전력가격정책을 유지할수록 전력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며, 전력가격 수준과 에너지간 상대가격  등 다양한 수요변동요인이 있어 전력수요 증가와 포화시점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원자력발전을 기준으로 석탄과 가스복합 비중이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적정 예비력 수준이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시장은 원자력발전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단기적으로 수급불균형이,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사용규제에 따른 설비 이용률의 변동성 확대로 변동요인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재 에너지관리공단 RPS실 부장은 ‘2015년 태양광 RPS 운영방안 및 REC 시장 안정화 전략방안’을 소개했다. 이 부장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소는 올해 3월 13일 이후 설비확인 서류를 접수한 발전소부터 개정된 REC 가중치를 적용받게 된다.

지목에 따른 가중치가 폐지되고 설치 유형 및 규모에 따른 투자경제성을 고려해 가중치가 차등 적용된다. 또 건축물을 이용한 발전소는 건축물 사용승인을 얻은 후 발전사업허가를 받아야 한다. 건축물 용도가 식물과 관련된 경우, 건축물 사용승인일 이후 1년이 경과된 후에 발전사업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봉주 한동대학교 교수는 ‘폐기물·바이오매스 활용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 기술현황과 실증사례’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교수는 페기물 및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이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저급석탄을 포함해 생활쓰레기 등 전급 연료사용으로 운전비용이 낮다고 밝혔다.
 
임의순 한국석유관리원 박사는 신재생연료의무화(RFS)를 주제로 제도 도입계획과 확대방안을 설명했다. 임 박사는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에너지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수립 중이며 에너지작물과 해양바이오매스 등 차세대 바이오원료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송용 바이오가스 상용화 기반구축을 위해 플랜트를 확대하고 기반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찬주 전력거래소 시장운영팀 팀장은 전력시장 및 시장가격에 대한 현황을 설명했다.

장 팀장에 따르면, 국내 전력시장은 가격변동폭이 작아 시장의 안정성이 높고 시장지배력 행사를 억제하는 장점이 있으나 경쟁요인이 작은 단점이 있다.

안지운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RHO(신재생열의무화제도)를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안 박사에 따르면 열 부문은 발전부문과 달리 계측 체계의 정밀도 및 네트워크 관리에 대한 체계성이 부족하며, 개별냉난방과 집단에너지 등 활용형태도 복잡해 정밀한 계측이 절실하다.

또 제도 참여자가 사업자뿐 아니라 개인을 포함한 다수이기 때문에 관리감독 비용 및 편의성을 고려해 제도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혁곤 썬택에너지 전무는 '열병합 플랜트 연료원별 경제성 분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전무는 열병합발전의 경제성을 갖기 위해서는 효율중심의 에너지수요관리 및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으로 에너지산업이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기반이 되는 SMP와 공급인증서(REC)가격을 지속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페트로 코크의 가격안정과 산업용 전기요금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열병합 설비의경제성이 확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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