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0마력 출시…제조·판매·설치·서비스 일원화
국내 업체 최초 자체 기술로 4개 용량 풀라인업 구축

▲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모델이 세계 최고 효율의 가스 냉난방기인 30마력 ‘가스히트펌프 슈퍼2’ 를 소개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업체의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한 최대 용량의 가스 냉난방기(GHP)가 출시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효율의 30마력 가스 냉난방기 신제품을 내놓으며 가스 냉난방기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이달 말 출시되는 30마력 GHP인 ‘가스히트펌프 슈퍼2’는 냉방용량 기준 85㎾, 난방용량 기준 95㎾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이다. 국내 업체 중 30마력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하는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30마력의 ‘가스히트펌프 슈퍼2’는 20평 규모 학교 교실 12개를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어, 6학급의 2개 학년 교실 전체가 신제품 하나면 충분하다. 실외기 하나에 연결할 수 있는 실내기는 최대 47개다.

지난해 9월 16마력, 20마력, 25마력 등 3개의 ‘가스히트펌프 슈퍼2’ 라인업을 동시에 출시한 LG전자는 이번 30마력 신제품 출시로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자체 기술로 4개 용량의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엔진을 사용하는 고효율의 냉난방기인 ‘가스히트펌프 슈퍼2’는 고성능 자동차 엔진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이다. 이번 30마력 신제품은 냉방 효율(COP 1.30) 및 난방 효율(COP 1.51)로 기존 출시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동급 용량 기준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COP는 히트 펌프의 성능지표로 히트 펌프의 구동에 투입한 에너지와 발생한 냉·열에너지의 비율을 말한다. 1.0을 넘으면 투입한 에너지보다 발생한 에너지가 많다는 의미다.

30마력 ‘가스히트펌프 슈퍼2’는 최고 효율의 제품으로 성능을 강화하면서도 소음은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가스 냉난방기 기준 세계 최저인 60데시벨을 달성했다. ‘가스히트펌프 슈퍼2’는 지난해 10월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로부터 가스 냉난방기 업계 최초로 201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11월에는 가스 냉난방기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제조부터 판매, 설치, 서비스까지 일원화해 전국 130여개의 서비스센터가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은 “국내 제조 제품이라 외산 업체보다 부품수급이 신속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경쟁력이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 세계 최고 효율의 가스 냉난방기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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