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7.78달러·Brent 49.03달러·두바이유 44.7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주요 석유개발 회사의 투자 축소 계획 발표와 주요 에너지기관의 유가 반등 전망,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2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1.31달러 상승한 47.7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1.04달러 상승한 49.03달러였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0.07달러 하락한 44.75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오스트레일리아 최대 규모의 광업회사인 BHP빌리턴과 토탈 등 주요 석유개발 기업의 투자 축소 방침 발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BHP빌리턴은 미국 내 시추리그 수를 약 40% 감축하고, 토탈은 2015년 자본 지출을 10% 줄인다고 발표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IEA(국제에너지기구) 등 주요 에너지 기관이 유가 반등을 전망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압둘라 알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대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파티 비롤 IE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연말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1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50% 상승(가치하락)한 1.161달러를 기록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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