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원ㆍ달러 환율은 920원대 후반에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았던 만큼 이월된 물량이 상당수 대기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고 엔ㆍ달러 환율도 어느 정도 지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다.

  
◆ 하나은행=역외선물환(NDF)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고 이월된 수출업체 매물 등을 감안할 때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엔ㆍ달러 환율도 118엔대 후반에서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119엔 위로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노무현 대통령과 권오규 재정경제부 장관이 연이어 환율에 대해 발언한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늘 예상 범위: 927.00~ 931.00원.

  
◆ 우리은행=오늘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에서 이월된 매물 규모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수출업체 매물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아래쪽을 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장중 엔ㆍ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상승하며 원·달러 환율을 지지해 줄 지가 관심사로 보인다.

  
오늘 예상 범위: 925.00~ 931.00원.

  
◆ 외환은행=정부당국이 연말 종가를 관리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확인된 점을 감안할 때 연초에도 달러 매도물량이 꾸준히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종가가 929.80원이었지만 역외 종가가 928.50원으로 더 낮았던 만큼 시장은 여전히 관망 또는 하락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국내 금융기관이 예상한 평균 환율이 918원(상반기 928원, 하반기 905원)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정부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돼 하락 분위기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오늘 예상 범위: 925.00~ 9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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