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열력그룹과 MOU 체결…열병합발전·지역난방 협력

▲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과 류쉐이양 북경열력그룹 사장이 mou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30일 중국 북경열력그룹유한책임공사(사장 류쉐이양)와 집단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최대 집단에너지사업자 간에 체결한 협약으로, 양사는 향후 집단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정책 및 정보 교환과 기술교류,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난과 협약을 체결한 북경열력그룹은 1958년 8월에 북경가스열력공사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중국내 최대 집단에너지사업자다. 대형 열병합발전소 8개소와 첨두부하보일러 열공급사업장 15개소를 갖추고 북경시 및 수도권 지역 200만호(열배관 주관로 길이 2554km)에 난방열과 급탕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업지역에는 공정용 스팀도 공급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과거 중국 진황도市에 중국기업과 합작으로 동화열전유한공사를 설립, 열병합발전소 건설 및 지역난방사업을 펼쳤으나 실패한 바 있다. 이후 몽골 집단에너지 시설개선사업 등에 일부 나서기도 했지만, 중국의 유력 집단에너지사업자와 공동 프로젝트 개발까지 포함한 MOU 체결을 한 것은 오랜만이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중국 집단에너지사업 환경을 살핀 후 공사가 30년간 추진해온 친환경 고효율 집단에너지사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중국 집단에너지 분야에 접목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국 방문에서는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김성회)와 중국성진공열협회(회장 류허밍)와의 MOU도 체결돼 한중 양국의 집단에너지 분야 협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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