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서울시에 ‘개발구상 사전협상제안서’ 제출
115층 및 62층 2개동에 업무시설과 전시컨벤션, 호텔 계획

▲ 한전부지 개발 조감도

[이투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인수한 강남구 삼성동 구 한전부지에 115층짜리 사옥과 함께 호텔 등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현대차그룹으로부터 한전부지에 대한 개발구상 및 사전협상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안서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지상 115층(높이 571m) 및 62층 업무시설 2개동을 지어 업무시설 및 전시컨벤션, 호텔 및 판매시설 등의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우선 삼성역 방향으로 115층짜리 그룹 사옥 및 7층짜리 아트홀을 배치하고, 그 옆에 62층짜리 호텔 및 판매·전시컨벤션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앞서 서울시는 코엑스∼한전부지∼잠실운동장 일대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공간인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밑그림을 발표한 바 있다. 국제업무와 마이스(MICE : 기업회의 및 관광, 컨벤션, 전시),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기능을 유치·강화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의 제안내용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협상조정 협의회를 구성해 사전협상에 착수하고, 교통·환경영향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사전협상에선 제출된 건축계획, 도시계획, 공공기여계획(안) 등을 협의·조정해 공공성을 갖춘 건립계획(안)을 마련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세부개발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게 된다.이어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심의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한전부지 개발 계획도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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