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광산에 하루 22만톤씩 산업용수 공급

▲ 두산중공업이 창원공장 사내 부두에서 칠레 에스콘디다 ro 담수 플랜트에 투입될 이중여과기(dmf, dual media filter)를 출하하고 있다.

[이투뉴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중남미 시장에서 첫 수주한 칠레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비를 지난달 31일 출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창원공장 부두를 떠난 설비는 역삼투압 방식 담수 플랜트에서 바닷물을 전 처리하는 이중여과기(DMF)로, 길이 15m에 폭 5m, 무게 56톤에 달하는 중량물이다.

에스콘디다 플랜트 주요 기자재는 두산중공업 창원공장과 베트남 현지 법인 두산 비나에서 공동 제작하고 있다.

앞서 2013년 9월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광산개발사 BHPB(BHP Billiton)와 1억200만 달러 규모의 에스콘디다 담수 생산용 RO(역삼투압) 해수담수 플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콘디다 플랜트는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RO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하루 5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만톤 규모의 담수를 산업용수로 사용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의 플랜트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 기술을 맡고 있다. 세계 최대 동광산에 건립되는 이 플랜트는 2016년 중반부터 담수 생산을 시작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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