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온 포털 앱' 제안한 백운고 이충녕 학생, 대상 영예

▲ 미래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에 개최한 '제2회 정보보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관계기관 관계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안전한 사이버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반인들의 정보보안 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아이디어들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12일 강남 소재 BoB센터에서 정보보안 정책·교육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제2회 정보보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을 열었다.

정보기술연구원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 달간 주니어, 시니어, 일반부로 나눠 국민들의 정보보안 인식제고와 생활 속의 정보보안 실천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그 결과 모두 221편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중 대상(장관상)을 포함해 27편의 본상 수상작과 네티즌특별상 1편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실시간 ‘정보보안 뉴스서비스’, 정보보안 중요사이트를 모아 보여주는 ‘정보보호 리모콘’, 수준별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우리아이 정보교육’ 등 ‘정보가온 포털 앱(APP)’을 개발·보급해 범국민적 정보보안 인식강화를 제안한 백운고등학교 이충녕(17세)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충녕 학생은 수상 소감으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의 양성만큼이나 일반인들의 정보보안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부분을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앱으로 풀어낸 것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사회공학 전문가 양성 및 홍보를 통한 인식제고 및 사고예방 방안’을 제안한 BoB 호스트팀과 ‘정보보호교육시스템 개혁방안’을 제안한 한별초등학교 김솔(44세) 선생님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생생보안체험’을 발표한  서울 금동초등학교 이호준(11세)  학생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임종인 청와대 안보 특보는 심사 소감으로 “이러한 공모전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높아지길 기대하며, 국가에서도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 및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여기 있는 분들이 실력을 계속 쌓아나가면 더욱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사이버 세상의 영향력 및 위험성이 높아지게 됐다. 현실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이버 세상에서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사이버 보안은 한 두 사람의 몫은 아니다. 정보보안에 서로 협조하고 참여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준상 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은 “작년에 비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내용들로 질적인 면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공모전이 되어서 감회가 크다”며 “국민들도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관심과 고민을 함께하고 있으며, 오늘의 관심과 성원은 정부의 지원과 노력으로 이어져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만드는 초석이 되어 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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