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기금 지원받아 영국에 풍력 타워 제조공장 설립

[이투뉴스] 한국의 해상풍력 타워 제조업체가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영국에 풍력 타워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의 씨에스 윈드 해외 자회사는 영국 산업·혁신기술부의 ‘지역성장기금(Regional Growth Funding)’ 지원을 통해 영국 북동 잉글랜드 험버지역에 해상풍력 타워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씨에스 윈드는 시장의 요구와 부지선정 조건에 맞춰 험버 지역에 해상풍력 타워 제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영국으로서는 최초의 상업 해상풍력 타워 제조공장 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공장은 씨에스 윈드의 유럽 본부로서 시설이 세워지는 지역에 직접적으로 200개의 일자리를 포함해 지역 공급망을 통해 상당한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에스 윈드 영국 지사의 류영재 이사는 “씨에스 윈드가 영국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난 1년간 영국 정부, 해상풍력 산업계 및 지역의 네트워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시장 전역에서 지속가능한 주문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영국 시장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찰스 해이 주한 영국대사는 “씨에스 윈드가 영국 정부의 지역성장기금을 수여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해상풍력은 중요한 분야로 씨에스 윈드가 영국 최초의 해상풍력 타워 제조공장을 설립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계약은 영국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지속적으로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치와 혁신을 가져오는 좋은 예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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