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130회 예정…화물·대형차 및 취약계층 대상

▲ 석유관리원의 직원들이 한 대형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분석서비스를 벌이고 있는 모습.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김동원)이 찾아가는 무상분석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올해 이동시험실 차량 1대를 추가해 모두 130회에 걸쳐 무상분석 서비스를 벌일 계획이다.

무상분석서비스는 운전자가 연료분석을 의뢰하면 차량 전문가가 운전자 차량의 연료를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에서 시험분석을 통해 가짜여부를 바로 확인해 주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다.

연료 분석결과 가짜석유로 판명될 경우 석유관리원은 판매자에 대한 역추적 단속을 벌이게 된다.

관리원은 무상분석서비스의 가짜석유 적발 효과가 높고 국민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 횟수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2011년 도입해 2012년 41회, 2013년 61회, 지난해 90회까지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가짜석유 판매의 주 타깃인 화물・대형차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해 관리원이 무상분석서비스로 2932건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이상시료 20건을 확인했다.

이를 역추적해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5곳을 적발했다. 그중 4건이 화물·대형 차량으로 꼬리를 잡았다. 이를 통해 장거리로 이동하는 대형 차량이 가짜석유 판매업자의 주된 타깃이 됐다는 점을 발견했다.

올해는 대형차량의 이동과 진출입이 많은 공단 인근을 중심으로 한 상설서비스와 고령자, 농어민 등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 및 자동차 무상점검 연계 서비스 등 그 형태와 대상을 다각화한다.

올해 첫 무상분석서비스는 오는 16일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세부 연간 일정은 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윤애 기자 pav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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