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아파트 구내정전통보시스템 시범실시, 향후 확대키로

앞으로 고층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할 경우 과거보다 신속하게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전력공사(대표 한준호)는 이를 위해 아파트 구내정전 감지 자동통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현재 일부 지역에 한해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이 시스템의 효과를 면밀히 검토 후 향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구내정전 감지 자동통보시스템은 아파트 단지 내에 정전을 항시 감시해 단지 내 정전발생시 발생사실을 즉시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한전 또는 아파트 단지 시설 관리자에게 정전사실을 통보해 과거보다 빠른 정전 복구를 가능하게 한다.
한전은 이 시스템을 통해 단지 내 주민에겐 불안감을 해소하고 한전 및 시설관리자에겐 전화 민원 응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배전운영실은 현재 1000kW 이상의 고압수전 아파트를 시범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서울과 인천 등 8개 사업소에 총 300대를 설치 시범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대상선정은 시범운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아파트를 각 사업소에서 선정해 추진한 것이다.
운영기간은 지난해 12월~올해 5월까지 6개월간이다.
조성훈 한국전력 배정운영팀 과장은 "배전선로 정전복구 후에도 고압아파트 수전설비 언더볼테이지릴레이(UVR) 동작으로 구내정전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해 이런 경우 대다수 국민은 한전의 정전으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라 면서 "아파트 구내정전통보시스템 도입으로 고압 전력 소비 아파트 정전 유무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적극적인 봉사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UVR(Under Voltage Relay) 이란...
 저전압 계전기로 정전시 또는 저전압으로 전기기기를 전원을 인가할 시 전기기기의 전원이 떨어짐으로 해서 과부하 또는 오동작을 방지하기 위한 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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