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효성과 PMS 성능평가 및 실증

▲ 제주 조천변전소 ess 실증단지 전경 ⓒ한전

[이투뉴스] 한전이 변전소에 설치된 ESS(전력저장장치)를 통합 제어해 계통 안정도를 향상시키는 전력저장장치 통합운용시스템(PMS. Power Management System)  기술실증에 착수한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최인규)은 최근 효성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ESS PMS 성능평가 및 실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증을 통해 양사는 첨두부하 제어, 주파수 조정, 신재생에너지 출력안정화 제어 등으로 개별 운영되는 기존 시스템을 통합 제어·감시해 시스템 운영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PMS는 전력계통과 연계된 대용량의 ESS를 이용해 부하를 평준화하고 첨두부하를 제어해 송전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계통혼잡, 부하차단 등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의 간헐 특성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이 개발·실증되면 ESS 운영효율성과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용에 기여하고 전력과 ICT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및 PMS 시장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한전은 정부가 추진중인 '창조경제시대의 ICT기반 전력시장' 정책에 부응해 지난해부터 500MW 규모의 ESS를 변전소에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1단계 시범사업으로 서안성 및 신용인 변전소에 주파수 조정용 ESS 52MW를 설치해 시운전중이다.

또 전력연구원은 2011년부터 ESS 운용기술 개발에 착수해 2013년 제주 조천변전소에 8MWh ESS(4MW PCS 및 PMS)를 설치한 뒤 전력계통과 연계한 엔지니어링기술과 운용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연구원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서고창 변전소에 국내 최대 규모인 54MW급 ESS 실증단지도 구축하고 있다.

5000㎡ 부지에 ESS 전용건물을 건립해 서남해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풍력터빈과 연계한 각종 계통 연계기술과 PMS 및 태양광 연계시험 등 다양한 실증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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