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조합 설립 한계주유소 전·폐업 지원 공언

▲ 2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주유소협회 정기총회에서 김문식 현 회장이 재선임 됐다. 그는 올해 공제조합 설립에 힘써 한계 주유소의 전·폐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뉴스] 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가 올해 공제조합을 설립해 한계주유소의 전·폐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예산 편성에 힘을 쏟는 한편 환경과 보험, 주유소 운영 관련업체 참여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2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주요사업 추진사항 보고와 결산,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을 의결했다. 올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주유소의 전·폐업 지원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 추진과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주유기 재검정 보조업무 수행 등 회원 권익 보호 사업 등이 제시됐다.

윤장원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공제조합 설립 근거법령이 마련 돼 올해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유소 공제조합의 성공적인 설립과 면세유 및 가짜석유 문제, 부당염매행위 대응 추진, 주유소 혼합판매 활성화 추진 등 업계를 둘러싼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 주유소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문식 회장이 당선 소감으로 "회원권익에 최선을 다하고, 회원과 소통을 성실히 해나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된 '제27차 대의원 정기총회'에서는 김문식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이원율 경기도지회장과 경선을 벌인 결과 52대 47로 5표 차로 재신임을 받았다. 1990년대 이후 재선에 성공한 협회장은 그가 유일하다.

김 회장은 "협회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신임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회원의 권익보호에 힘써 회원 간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정부와 국회, 정유사와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고, 회원사와 성실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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