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연구기관 KISR과 건설재료 R&D·건물에너지·신재생에너지분야 등 협력 추진

 

▲ 송재빈 kcl 원장(사진 왼쪽)과 알 무타이리 쿠웨이트 kisr 원장이 건물에너지 효율 성능평가 기반 구축사업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송재빈)은 현지시각으로 2일 쿠웨이트의 KISR(Kuwait Institute for Scientific Research, 원장 알 무타이리)과 건설재료 R&D 및 건물에너지효율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R은 쿠웨이트의 과학·기술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KCL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활동의 일환으로 쿠웨이트를 방문,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재빈 원장과 알 무타이리 원장 등 양국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KCL에 따르면 중동권 국가는 전체 에너지 사용의 20% 이상이 건물 냉방에 소비되고 있어, 에너지 절감과 관련해 기술·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KCL은 이 같은 중동권의 사정을 파악, 건물에너지효율 평가인증 및 인프라를 소개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연구기관은 건설재료, 건물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태양광,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협약에 대한 후속조치로 KCL은 세부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KISR에 제시하고, KISR도 한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한편 KCL은 대통령의 중동 순방일정 중 사우디를 방문해 작년 사우디표준청(SASO)과 체결한 455만 달러 규모의 건물에너지효율 평가인증을 위한 장비구축 및 운영컨설팅 계약 관련에 대해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CL은 이번 사우디 방문을 통해 건물에너지효율 성능평가 분야 이외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제로에너지하우스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험평가 기반구축과 기술협력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재빈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사우디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 시험·인증 시스템을 중동 지역에 수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중동의 사막기후에 적합한 태양광 및 제로에너지하우스 소재부품 등 관련 기업의 R&D 협력을 위한 창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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