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 및 목동야구장에 첫 플라이휠 무정전시스템 설치

▲ 프로야구 야간경기가 진행 중인 잠실야구장.

[이투뉴스] 올해 열리는 프로야구 시즌부터 서울 잠실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 정전사태가 사라진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소장 이구석)는 잠실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 모두 15억원을 투입, 플라이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750KVA) 3대(잠실 2대, 목동 1대)를 설치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성능, 안전성, 경제성, 유지관리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플라이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달 11일과 13일 시운전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7∼22일 열리는 시범경기와, 28일 개막을 시작으로 약 8개월 간 펼쳐질 2015 프로야구 시즌부터는 2개 구장에서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한 경기 중단 사태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시즌에는 정전으로 인한 경기중단 사례가 없었지만, 2013년의 경우 4월 4일(두산 vs SK)과 4월 30일(두산 vs 기아) 두 차례나 20여분간 경기가 중단된 적이 있었다.

플라이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는 한국전력의 공급전원이 끊어질 경우 이중전원 작동으로 즉시 대체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대규모 경기장에 설치되는 것은 잠실·목동야구장이 국내 최초다.

이구석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잠실과 목동야구장에 무정전시스템을 구축해 이번 시즌부터 불시 정전으로 인한 경기 중단 및 안전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게 됐다”며 “야구팬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잠실 및 목동야구장에 설치된 무정전공급시스템(ups).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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