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9.61달러·Brent 59.73달러·두바이유 57.2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난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1.15달러 하락한 49.61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75달러 하락한 59.73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0.09달러 하락한 57.26달러에 마감했다.

이같은 유가 하락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1.68% 하락한 1.08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 6일 미국의 고용지표 수치가 개선 됐다는 발표가 나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노동부는 2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0.2%p 하락한 5.5%로,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라고 발표했다. 또한 비농업부문 일자리도 전월보다 29만5000개 증가해 전월 증가분인 23만9000개를 넘어섰다. 

반면 미국 석유 리그수 감소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6일 미 에너지분석 회사인 베이커 휴즈는 지난 주 미국 석유 리그수가 전주보다 64개 감소한 922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4월 이후 최저치다. 같은 날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 대변인은 리비아의 시르테 남쪽에 있는 알가니 유전을 공격한 이슬람 무장세력과의 교전에서 8명의 경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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