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밀폐 터널 응축기'로 금상 선정

▲ 동아대학교 참가자들이 밀폐터널 응축기 및 물의 순환을 이용한 수증기 응축장치 설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가 지난 6일 제1회 '대학(원)생 창의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사 입장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광물자원 개발사업의 기술과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대학(원)생들에게는 자원개발 분야 학습을 독려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제1회 공모전 과제는 광미장 수증기 응축·저장장치 개발이다. 광미장(Tailing Site)은 플랜트에서 선광·제련 후 생성되는 광미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슬러리(물+광물찌꺼기 등) 상태로 운반, 저장하는 곳을 말한다.

공사가 최초로 운영하는 멕시코 볼레오 동 사업장은 담수가 부족해 해수를 활용해 플랜트를 가동 중이다. 제련 공정 후 슬러리(물+찌꺼기)가 광미장으로 모이지만, 덥고 건조한 기후 탓에 상당량이 증발되기 때문이다.

공사는 이번에 참여한 6개팀의 제안 9건 중 예심과 본심을 거쳐 금상 1건, 은상 3건을 선정했다. 금상은 동아대학교 '1월1일1분전'팀의 '밀폐 터널 응축기' 아이디어에 돌아갔다. 밀폐 터널 응축기는 밀폐형 터널을 제작해 수증기를 가두고 렌즈를 이용해 빛을 한 곳으로 모아 물의 증발을 촉진시켜 물을 포집하는 장치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창의 공모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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