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0.0달러·Brent 58.53달러·두바이유 56.5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사이에서 혼조세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보다 배럴당 39센트 상승한 50.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1.20달러 하락한 58.53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같은 기간 배럴당 68센트 하락한 56.58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 개시 영향에 하락했다.

9일 ECB는 경기부양을 위해 월 600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ECB의 양적완화는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전망과 맞물려 당분간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의 원유 수입량 감소 소식도 하락에 일조했다. 중국의 2월 원유 수입량이 전월보다 243만톤(하루당 약 64만 배럴) 감소한 2560만톤(약 670만 배럴)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인 중국 춘절 연휴가 원유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WTI선물의 실물 인도 지점인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 증가세 둔화 전망은 WTI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젠스케이프는 지난 6일 기준 쿠싱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약 16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주 재고 증가폭(54만 배럴) 및 최근 7주 평균 재고 증가폭(219만 배럴)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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