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8.17달러·Brent 57.54달러·두바이유 53.5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달러화 강세로 하락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날보다 12센트 하락한 배럴당 48.17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15달러 상승한 57.48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대비 1.98달러 하락한 53.50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하락은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와 달러화 강세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6일 기준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451만 배럴 증가한 4억49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도 전일보다 1.42% 하락(가치상승)한 1.055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 상승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미 제프리증권사의 조셉 포실리코 부사장은 "유가가 바닥을 쳤다고 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 이날 브렌트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 강세도 브렌트유 상승에 일조했다. 영국 FTSE 100 지수와 독일 DAX 30 지수는 각각 전일보다 0.28%, 2.66% 상승한 6721.51, 1만1805.99을 기록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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