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출범부터 효과, 현재, 향후 방향 제시


[이투뉴스] (사)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회장 정원철)가 알뜰주유소 출범 4주년을 맞아 '알뜰주유소 백서'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알뜰주유소 백서는 알뜰주유소가 출범해 국내 4대 정유사들의 독과점 구조를 개혁하고, 유류 가격의 비대칭성을 바로잡아 국내 기름값 인하에 기여한 성과를 자세히 담아냈다.

백서는 총론, 알뜰주유소 변천과 역할, 알뜰주유소 활성화 방안 등 7부, 33장으로 구성돼 있다.

알뜰주유소 탄생 배경이 된 이명박 정부 시절 정유사들의 100원 할인행사와 삼성토탈의 제5정유사 진입 등의 이야기는 일반인들도 흥미로울 이야기다.   

또한 알뜰주유소 정착으로 국제유가, 환율, 싱가폴 현물시장의 원가 개념이 도입돼 정유사들의 불투명했던 기름 가격 결정 구조를 개선시켜 준 점도 다뤄졌다.

협회는 수십 년 간 정유사들이 차지했던 막대한 이익이 국민들에게 돌아간 이면에 알뜰주유소의 숨은 역할들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알뜰주유소 전용 화물복지카드를 신규 개선 필요성 등 알뜰주유소 정책 정착화를 위한 대안과 전략을 기술하며 알뜰주유소의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발간사에서 "이번에 알뜰주유소협회가 발간하는 백서는 물가안정과 투명한 유류 유통시장 선도를 위한 로드맵"이라며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원철 알뜰주유소협회장은 "정부는 수십 년간 유류 유통시장에 신경을 거의 쓰지않아 독과점 구조가 고착됐다"며 "사실상 정유사들에 특혜를 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뜰주유소는 정유사들의 독과점 구조를 깨고, 기름의 최종 소비자인 국민들에게 그 이익이 돌아가게 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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