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완공 달성하면 PF 차입금 보증 해제

▲ 암바토비 플랜트 전경(사진제공 : 광물자원공사)

[이투뉴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사업에서 90% 생산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3일(현지시간) 합작파트너 쉐릿인터내셔널, 스미토모와 이같이 공동 발표했다. 90% 생산은 100일 연속기간 중 90일동안 최종 니켈제품 생산량이 설계 대비 90%(연산 니켈 5만4000톤 수준)를 도달함을 의미한다.

공사는 90% 생산은 암바토비 PF 재무적 완공의 10개 조건 중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대주단의 검증을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잔여 완공 조건 중 효율, 환경, 재무, 법률 승인을 순차적으로 취득해 오는 9월말까지 재무적 완공을 달성할 계획이다.

재무적 완공 달성 시 공사를 포함한 암바토비 주주단이 부담하고 있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차입금 보증이 해제된다. 현재 암바토비 사업에 구속돼 있는 주주단 보증액은 약 18억달러로, 재무적 완공 시 공사의 보증 해제로 재무적 부담을 덜게 된다.

고정식 사장은 "암바토비 사업 90% 생산 달성은 2012년 9월 생산 개시이후 증산(램프업)의 가장 중요한 성과"라며 "주주단과 공동으로 앞으로도 강도 높은 원가 절감, 디보틀네킹(공정효율화)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또 "공사는 램프업 과정에서 화공플랜트 전문가를 현장과 본사에 배치했고,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 및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운영사에 제안하는 등 암바토비 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암바토비 최고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의장을 수행함으로써 프로젝트의 경영에도 적극 참여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석권 암바토비 주주대표(플랜트 파견 화공전문가)는 "암바토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라테라이트광 고압침출(PAL) 정련니켈 플랜트로써 5만톤급 생산규모를 달성 한 것은 동종 업계 최초의 쾌거를 이룬 것"이라 밝혔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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