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7.51달러·Brent 55.11달러·두바이유 53.4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6센트 상승한 47.51달러인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81센트 하락한 55.1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53센트 상승한 배럴당 53.40달러에 마감했다.

WTI 상승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미 상무부는 미국의 2월 신규주택판매건수가 전월보다 7.8% 증가한 53만9000건(연환산)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다. 같은날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도 미국의 3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2p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인 55.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달러화 가치 상승과 원유 재고 증가 전망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24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19% 하락(가치상승)한 1.092달러를 기록했다. 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 수준을 각각 510만 배럴, 560만 배럴로 추정했다. 이에 따르면 미 원유 재고는 11주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24일 HSBC는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1.5p 하락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인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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