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등 329억원 투자 본사나 지사, 공장 설립
에너지밸리센터도 하반기 착공 2017년 준공

▲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대표들이 한전 및 자회사, 지자체 관계자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최외근 한전kps 사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이투뉴스] 한전(사장 조환익)이 전남 나주시 일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입주할 전력·에너지신산업·전력ICT 분야 10개사를 추가 유치했다.

한전은 30일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한전KDN, 한전KPS 등 2개 자회사와 전남도 및 나주시 등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밸리 투자사들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에너지밸리 입주를 결정한 기업은 네오피스, 도건시스템, 디엠아이시스템즈, 보해양조, 새일시스템즈, 애드캡슐소프트, 에스큐브아이, 이디에스, 이우티이씨, HK에너지 등 10개사다.

이들 기업은 향후 329억원을 투자해 빛가람 혁신도시나 나주 혁신산업단지, 나주 신도산업단지 등에 본사 또는 지사, 공장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보해양조는 나주 혁신산단에 바이오에탄올 공장을 설립, 에너지사업에 새로 진출한다.

이로써 빛가람 에너지밸리는 지방특성상 기업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일각의 당초 우려를 조기 불식시키며 에너지신산업과 전력ICT기반 '글로컬 창조구역'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앞서 이달초 한전은 '에너지밸리 1호기업'인 보성파워텍을 유치한데 이어 지난 27일 서울서 지자체들과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전사적 기업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같은날 한전은 에너지밸리 기업 추가유치에 발맞춰 자회사 및 유관단체와 에너지밸리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센터는 향후 이전기업이나 연구개발(R&D) 지원, 창업모육 등 중소기업 지원과 동반성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초전력연구원의 경우 이날 에너지밸리에 분원을 개설, 본격적인 산·학·연 R&D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이밖에도 한전은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보유기술을 담보로 시중보다 낮은 금리에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오는 5월 외환은행과 '빛가람 에너지론'도 출시한다.

조환익 사장은 "기업 추가유치와 함께 중소기업 R&D, 금융지원 등 전방위적 기업유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본 궤도에 올려 창조경제가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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