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은 본사의 경북 경주 양북면 장항리 이전결정과 관련해 3일 "정부의 일방적 지시에 따라 진행된 부지선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본사의 이전부지를 결정하겠다던 경영진이 돌연 정부의 일방적 지시에 따라 다수의 의견을 무시했다"면서 "경주시민과 노동조합 등 본사이전 관련 당사자들이 수긍하지 않는 이번 결정에 대해 경영진은 즉각 사죄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본사이전 문제에 노조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과 민주적 절차에 따라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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