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전체 UL인증…美 선벌지社와 파트너십 강화

▲ (좌측 두번째부터) 켄 문슨 sunvergy 대표와 홍인관 코캄 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전시장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산 리튬폴리머 배터리 생산업체인 코캄(대표이사 정충연)이 북미 ESS기업과의 돈독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태양광 연계 ESS 시장에서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코캄은 2011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온 미국 선벌지(Sunverge)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북미 가정용 태양광 연계 ESS 시장에서 적극적인 판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코캄에 따르면, 현재까지 양사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400여대의 11kWh급 가정용 태양광 연계 ESS를 공급했다. 고용량·고효율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채택한 ESS이다.

양사의 태양광 연계 ESS는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한 후 에너지저장시스템에 전기를 저장해 필요한 때 전력을 공급받고 남은 전기는 전력회사가 요구하는 시간대에 판매할 수 있다.

전력회사는 가정에서 구입한 전기를 다양한 전력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며, 각 가정의 전력을 모아 하나의 거대한 가상발전소(VPP)를 구성할 수도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작년 자가발전 인센티브 제도(SGIP) 도입 이후 최근 2년간 태양광 설치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 덩달아 태양광 연계 ESS 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다. 

앞서 코캄은 세계 최고 권위 안전인증기관인 UL로부터 ESS 시스템 전체에 대한 안전규격 인증을 받았다

홍인관 코캄 이사 겸 선벌지 사외이사는 "미국 ESS시장은 정부 지원 정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벌지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태양광 연계 ESS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캄의 파트너사인 선벌지는 최근 현지 언론으로부터 '가장 주목해야 할 ESS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메이저 태양광기업인 썬파워와 ESS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코캄은 2007년부터 Duke Energy, KCP&L, SDG&E, DTE사 등 미국 굴지 전력회사를 비롯해 전 세계에  약 50MWh 이상의 ESS 제품을 공급한 강소기업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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