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10일 재가동 승인…"이물질 제거 후 안전성 평가"

[이투뉴스] 정기 정비를 받던 원전 2기가 규제당국의 재가동 승인을 얻어 전력생산을 재개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10일 지난해 10월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한 한빛 3호기(1000MW)와 지난 2월부터 같은 검사를 받아온 신고리 2호기(1000MW)의 재가동을 각각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두 원전은 조금씩 출력을 높여가면서 한빛 3호기는 오는 18일, 신고리 2호기는 오는 16일 각각 전출력으로 운전하게 된다.

앞서 이들 원전은 증기발생기 내부 정밀검사 과정에 금속 여과망 철선 등 이물질이 발견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원안위는 "발견된 이물질 가운데 제거 가능한 것은 제거했고, 제거할 수 없는 이물질에 대해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다음 한 주기 동안 증기발생기 건전성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가동 중인 증기발생기 안전감시 강화를 위해 방사선 감시기의 점검주기를 단축하고 방사선 누설 경보치를 하향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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