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3.29달러·Brent 58.43달러·두바이유 56.3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내 주요 셰일 생산지역 노스다코타 2월 생산량 감소와 이란의 OPEC 감산 촉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38달러 상승한 53.29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50센트 상승한 58.43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26센트 하락한 56.32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미국 노스다코타의 2월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미 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2월 노스다코타 지역의 원유 생산량은 1월 생산량보다 1% 감소한 약 하루당 118만 배럴로 두달 연속 감소했다.

이 지역 원유 및 가스 시추 리그 수는 91개로 감소해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 석유부 장관이 OPEC의 감산을 촉구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14일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이 기자회견에서 OPEC의 목표 일일생산량을 최소 5%, 50만 배럴 감산해야 한다고 감산을 촉구하며, 오는 6월 OPEC 총회에서 감산이 논의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13일 OPEC은, 비OPEC국의 감산 없이는 OPEC 역시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밝힌 바 있다.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4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81% 상승(가치하락)한 1.065달러를 기록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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