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4개국 순방 일환으로 협약체결

▲ 김동원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오른쪽)과 토마스 곤잘레스 에스트라다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장관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김동원)이 콜롬비아에 자동차 연료 평가 등 국내의 앞선 기술을 전수한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17일 콜롬비아 대통령궁에서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와 자동차 연료 평가 및 LPG차량용 연료 보급확대를 위한 기술지원 사업 이행방안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과 연계해 콜롬비아 기술지원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세부 양해각서 체결 내용으로는 ▶휘발유, 경유 등 자동차용 연료 현황진단 및 평가 ▶차량용 LPG 보급관련 품질관리 등 기술컨설팅 ▶자동차용 연료 유통단계 품질보증 및 품질관리 ▶기술워크숍 개최 ▶전문가 양성실습 및 교육활동 등이 포함됐다.

석유관리원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의 선진 석유품질관리시스템이 콜롬비아 석유제품 유통질서 확립과 차량용 연료평가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한국형 표준 및 기술 정착을 통해 콜롬비아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원 이사장은 "오늘날 전 세계의 화두는 기후변화이고 주요 국가들은 자동차용 연료의 품질과 연비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국의 기술협력 사업이 차량연료 평가 및 LPG 차량연료 보급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한 "앞으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등과 관련한 협력사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콜롬비아의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은 EURO 4 수준이다. 이에 콜롬비아 정부는 휘발유・경유 등 차량용 연료의 황 함량 기준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국내 LPG차량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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