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지질광업제련연구소와 공동연구 및 연구인력 교류 추진

▲ 20일 오후(현지시각)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오른쪽부터)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사나 빌카 페루 지질광업제련연구소 소장이 양국의 광업자원 분야 기술교류를 위한 협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이투뉴스] 한국과 페루 간 광물자원 분야의 연구 교류가 한층 긴밀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은 20일(페루 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쉐라톤호텔에서 페루 지질광업제련연구소(INGEMMET)와 지질 및 광물분야 공동조사, 과학기술교류를 위한 연구동의서(FRA) 및 페루 남동부 유망 동광화대 탐사 및 광상성인 연구를 위한 연구동의서(SRA)를 체결했다.

이번 FRA는 한국과 페루 양국 간 지질 및 광물자원 분야의 연구개발(R&D)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공동 사업기회를 발굴할 목적으로 체결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질 및 광물자원 분야 공동 연구와 인적자원 및 정보 교류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FRA를 통해 지질 및 광물자원 분야 공동 연구, 정보 및 연구인력 교류, 공동세미나, 컨퍼런스 및 워크샵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FRA를 바탕으로 페루 남동부 아뿌리막(Apurimac) 반암/천열수 동-금 광화대 탐사 및 광상성인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내용의 SRA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페루 동-금 광화작용의 성인을 규명하고 향후 광상부존 유망지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지질자원 대표 국책 연구기관의 FRA/SRA 체결은 상호간의 R&D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페루 광물자원 투자, 개발에 관심이 있는 국내기업을 지원하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현재 페루의 광물자원 개발 및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에게 페루 광물자원 정보를 제공해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규한 원장은 "이번 FRA/SRA 체결을 계기로 남미의 대표적인 자원부국인 페루와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광물자원탐사 R&D 능력 배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윤애 기자 pav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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