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8.32달러·Brent 57.96달러 등

국제유가는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온화한 날씨 지속으로 인한 난방유 수요 감소로 인해 배럴당 2달러 이상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대비 2.73달러 하락한 배럴당 58.32달러에 거래가 끝났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도 전날 대비 2.48달러 하락한 배럴당 57.96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0.5달러 상승한 배럴당 57.21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는 난방유 최대 소비지인 미 동북부 지역의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이로 인한 난방유 수요 감소로 인해 유가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주 난방유 수요는 예년 수준보다 23%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번 주 난방유 수요는 예년보다 33%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난방용 천연가스 수요도 예년수준 보다 29%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로이터는 4일(현지시간) 발표예정인 미 석유재고 사전 조사를 통해 원유재고가 80만배럴 감소하지만 중간유분과 휘발유 재고는 각각 90만배럴과 1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