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5.26달러·Brent 62.08달러·두바이유 59.2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예멘 정정불안 완화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2달러 하락한 55.26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1.37달러 하락한 62.08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 대비 배럴당 9센트 하락한 59.25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은 유가 하락은 사우디의 예멘 공습 중단 선언으로 예멘 정정불안 완화가 전망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우디는 예멘 시아파 반군인 후티에 대한 '단호한 폭풍' 작전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후티 반군이 이란을 등에 업고 예맨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달 26일 반군에 대한 공습 개시한 바 있다.

사우디는 또한 시민을 보호하고 의료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희망의 부활'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멘에서의 사우디-이란 대리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로이터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17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29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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