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5.26달러·Brent 62.08달러·두바이유 59.2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예멘 공습 재개, 미국 원유생산량 감소 발표 등으로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상승한 반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하락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거래된 Brent 선물은 배럴당 65센트 상승한 62.73달러, 뉴욕상업거래소의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45센트 하락한 56.1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1.22달러 하락한 58.03달러에 마감했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예멘 공격 재개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우디는 21일 예멘 공습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불구, 22일 예멘 공습을 재개했으며 후티 반군과 예멘 정부군간의 지상전도 뒤이어 발생했다. 한편 주미 사우디대사는 공습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 발표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한 주간 미 원유생산량이 평균 937만 배럴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 원유재고 증가는 WTI 최근 5개월물 가격 하락 및 Brent 가격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결과, 지난 17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530만 배럴 증가한 4억8900만을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290만 배럴 증가)를 상회했으며, 15주 연속 증가했다.

또한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역인 쿠싱지역 원유재고도 전주보다 73만8000 배럴 증가한 622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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