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1호기 수압시험 성공 완료

[이투뉴스] 설비용량 2GW규모 세계 최대 순환유동층(CFBC) 석탄화력발전소인 삼척그린파워의 준공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남부발전(사장 김태우)은 최근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대 삼척그린파워 건설현장에서 1호기의 보일러 수압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압시험 성공은 보일러 튜브길이만 약 600km, 보일러를 연결하는 용접개소만 4만여곳(point), 유동층보일러 특유의 업다운(Up-down) 방식 배관배치 등 여러 악조건을 딛고 이뤄낸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수압시험은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압력부의 설치가 완료된 뒤 모든 용접 부위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필수검사다.

김태우 사장은 “수압시험 성공으로 남부발전의 기술력과 시공품질에 대한 대외인증을 받았다"면서 ”향후 안전 최우선 건설과 후속공정에도 최선을 다해 적기에 발전소를 준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척그린파워는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순환유동층 석탄화력 발전사업이다.

세계 최대 500MW급 CFBC 보일러 2대와 터빈 1기로 조합해 1000MW급 초임계압 유동층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대공사다. 내년 6월 준공돼 수도권과 강원권역에 원전 2기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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