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7.74달러·Brent 64.85달러·두바이유 59.2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예멘 공습 지속과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급등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8달러 상승한 57.74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2.12달러 상승한 64.85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57센트 상승한 58.60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예멘 공습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후티 반군을 대상으로 20여 차례의 공습을 단행했다. 22일 공습 중단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공습을 재개한 것이다. 이날 공습은 예멘 중남부 지역에 위치한 후티 본거지 및 후티 소유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이루어 졌다.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 보건부에 따르면, 23일까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951명의 사망자 및 33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23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92% 상승(가치하락)한 1.08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경기지표 부진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HSBC에 따르면, 4월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9.2로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문 감소 등이 PMI 지수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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