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원 사업비 투자해 동북아오일허브 거래활성화 연구

[이투뉴스] 동북아 오일허브 석유거래활성화 기반 구축사업이 본격화 됐다. 울산시(시장 김기현)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정무영)은 24일 '2015년 국제에너지 트레이딩 연구지원 사업'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국제에너지트레이딩연구센터는 울산시가 지원하는 14억원(매년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부터 2021년까지(7년간) 동북아 오일허브 석유거래활성화 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내용은 ▶동북아 오일 허브 사업 홍보 ▶석유 관련 한국형 기준가격 체계 지수 개발 등 동북아 오일허브 거래 활성화 연구 ▶국제 석유 거래 시장, 기업, 인력 정보 수집 및 분석 등이다.
 
세부 사업내용은 첫해인 2015년에는 국제 에너지 및 석유 시장 관련 컨퍼런스 개최, 산·학·연 에너지 협력체제 구축 등 동북아 오일 허브 사업 홍보 강화다. 또한 동북아 오일허브 전략적 석유상품 발굴, 석유 관련 한국형 지수 개발, 한국형 기준가격 체계 개발, 실물거래에 필요한 금융 및 서비스 제공 방안 구축 등 동북아 오일허브 거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이와 함께 국제석유거래 시장 분석, 금융시장과 석유 실물시장 간의 상호 영향력 연구, 석유관련 기업들 및 트레이딩 회사 분석, 석유 트레이딩 관련 기업에 대한 기업정보 및 인적자원에 대한 정보 및 데이터 구축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트레이딩 연구지원 사업으로 취약한 에너지 트레이딩 관련 기반을 개선하고 동북아 오일허브 석유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2014년 10월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국제에너지트레이딩연구센터를 통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관련 금융허브 조성 마스터플랜 기초자료' 연구 용역을 수행했다.

이어 2015년 2월부터 동북아 오일허브 금융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제 발굴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은 2020년까지 1조 9,37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울산신항 90만 6,000㎡ 부지에 2840만 배럴의 상업용 저장시설을 구축해 국제 석유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세계 4대 오일허브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현재 1단계 북항 사업이 진행 중으로 하부공사는 27.0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상부공사는 2016년 1월 착공해 2018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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