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건설업체,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각 3억원 성금 기부

생활여건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범 건설업계 차원에서 추진(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주관)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성금 모금에 대형건설업체 및 건설관련 공제조합이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련)는 대우건설ㆍ삼성물산ㆍ현대건설ㆍGS건설ㆍ대림산업 등 국내 5대 대표 건설사들이 각 사별 자체 추진하고 있는 해비타트운동 등 사회공헌사업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적극 동참해 지난 연말 각 3억원씩 성금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최영철)도 25억원,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김일중)이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여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적극 나섰으며 금년분 지원액(45억원)도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설비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영식)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건설업계에서 총 15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대지에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거시설 200여세대를 건설하는 건설업계의 나눔경영 사업이다.


건단련은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약 34가구 규모의 사랑의 집짓기 1호 사업이 설계와 건축허가를 마치고 빠르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재원의 형편을 보아가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이번 성금모금에 대형업체들의 솔선수범으로 향후 여타 건설업체들도 성금모금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예상했다.


권홍사 건단련 회장은 "건설업계가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면서 우리보다 못한 이웃을 배려하고 돕는 일에 건설업계가 앞장서 나서야 한다"며 "성금모금에 건설업계의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져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작은 불씨가 되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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