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0.40달러·Brent 67.52달러·두바이유 63.2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선을 넘어섰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47달러 상승한 60.40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1.07달러 상승한 67.5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25센트 상승한 63.2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상승은 사우디가 유럽 수출 원유판매가격(OSP)을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우디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는 6월중 북서 유럽으로 수출할 아랍 라이트의 OSP를 전월보다 배럴당 1.3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리비아 생산 감소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관계자는 5일, 일자리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리비아 북동부 즈웨티나 항구로 향하는 원유수송 파이프라인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비아 원유 생산량이 하루당 50만 배럴 수준으로 감소했다.

미국석유협회(API)의 미 원유 재고 감소 발표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API는 지난 1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1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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