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63.49달러·WTI 59.69달러·Brent 66.8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부진, 석유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지난 15일 전일대비 배럴당 0.19달러 하락한 59.69달러,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최근 2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보다 배럴당 0.13달러 하락했다.

런던석유거래소의 Brent 선물 최근월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11달러 상승한 66.81달러에,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63.49달러에 마감했다.

이같은 유가하락은 미국 경기지표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미국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0.1% 증가라는 시장전망치를 하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저유가로 에너지기업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미 달러화 강세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산업생산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88.6으로 최근 7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유공급 과잉 우려 지속도 유가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IEA(국제에너지기구)는 OPEC 회원국들이 시장수요보다 일산 약 200만배럴 이상 초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이커 휴즈사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 석유 리그 수는 전주대비 8기 감소했는데 최근 리그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반면 드라기 ECB(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유로존 양적완화(QE)정책 지속발언은 Brent 최근월물 및 차월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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