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63.58달러·WTI 59.43달러·Brent 66.2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및 석유 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26달러 하락한 59.43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54달러 하락한 66.27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09달러 상승한 63.58달러에 마감했다.

이같은 유가하락은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유로화대비 1.2% 하락한 1.131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석유 공급 과잉 우려 지속도 유가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의 3월 원유 수출 규모가 전월보다 일산 약 55만배럴 증가한 790만배럴을 기록했는데 이는 796만배럴을 기록했던 2005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바디 이란 석유부 차관은 서방의 대 이란 제재가 조만간 해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이란의 원유 수출은 6개월 내 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반면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17일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를 점령했다. 이에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 민병대 3,000명을 라마디 인근 알하비니야로 급파했으며 시아파 맹주인 이란도 국받장관을 이라크로 보내 라마디 탈환 지원을 약속했다.

사우디 등 아랍 연합군은 예멘 반군과 합의했던 5일간의 휴전이 끝난 17일 밤 공습을 재개했으며 사우디의 제의로 12일부터 17일까지의 5일간 휴전이 성사된 바 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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