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한·일 연구팀 회의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정과제인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4∼5일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내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서 ‘제1차 한·일 대기 분야 연구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세이지 수가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박사, 타쯔오 모리카와 일본 석유에너지센터 박사 등이 참석해 향후 양국이 추진할 미세먼지 기초 연구의 세부과제와 추진일정 등 공동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국은 미세먼지 연구에 관한 공동실행계획을 통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일대의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미세먼지의 농도를 낮추는 실질적인 연구 방안의 기반을 강화하게 된다.

회의를 통해 양국 연구팀은 미세먼지 예보체계를 서로 비교하고 자동차나 선박 등 미세먼지 이동오염원의 배출량 산정 방법과 화력발전소와 같은 점오염원에서 배출되는 입자상 물질의 측정 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양국의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도 논의할 예정이다.

1차 한·일 대기분야 연구회의는 2014년 4월 대구에서 열린 16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의 후속조치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어 두 번에 걸친 실무회의에서 미세먼지의 수치 모델과 배출목록(인벤토리) 분야의 기초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아울러 올해 4월 중국에서 열린 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도 16차 회의에서 합의한 미세먼지 협력 사업의 추진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동북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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