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ㆍ식견 넓고 판단ㆍ조직장악력 탁월

옛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를 거치면서 줄곧 물가와 예산 업무를 다뤄온 경제통.

정통 경제관료로는 드물게 이공계 출신으로 2004년 과학기술부 차관으로 발탁돼 과기부의 부총리 부처 승격과 조직개편 등 위상 재정립에 탁월한 수완을 발휘했다. 초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국가 과학기술 혁신체제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기부 차관과 차관급인 과학기술본부장 재임기간이 모두 3년으로 참여정부 내 ‘최장수 차관’의 기록을 세우고 마침내 장관 반열에 올라섰다.

‘두주불사형’의 애주가로 선이 굵고 보스 기질이 있어 따르는 후배가 많으며 조직 장악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무 스타일도 성격에 걸맞게 자신은 주로 큰 방향만 설정하고 밑의 직원들에게 권한을 많이 위임하지만 중요한 사안은 사무관보다 더 꼼꼼하게 챙긴다.

기획예산처 예산실에서 예산총괄심의관과 예산실장 등 정부 전체의 업무를 조감할 수 있는 자리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안목과 식견이 넓고 판단력이 빨라 부처 간 업무를 조정하는 국무조정실장에 적임자란 평가다.

부인 유경희(53)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전남 광주(58) ▲광주제일고 ▲서울대 금속공학과, 행정학과 ▲미 시라큐스대 대학원 ▲행정고시 17회 ▲재경원 물가정책과장 ▲기획예산위원회 총무과장 ▲동 공보관 ▲기획예산처 예산총괄 심의관 ▲동 예산실장 ▲과기부 차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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