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62.42달러·WTI 59.96달러·Brent 63.8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 등 OPEC 공급 과잉 우려 영향으로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81센트 하락한 59.96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24달러 하락한 63.87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02달러 하락한 62.4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 원유 공급 증가가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아흐메드 알 수베이(Ahmed Al-Subaey) 사우디아람코 이사는 사우디가 세계 수요증가에 맞춰 원유 생산을 증대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도와 원유 추가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우디 생산량이 5월분인 약 1030만 배럴보다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OPEC이 3100만 배럴 부근의 공급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시장 점유율 유지 및 중동지역 여름 발전용 수요 증가에 맞추기 위해 OPEC이 높은 생산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및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2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1% 상승한 1.127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베이커 휴즈사에 따르면 12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7기 감소한 635기를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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