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베트남 투자 시 유의할 점을 담은 책자를 발간, 유관 부처와 기업 등에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정원은 책자에서 "베트남에서는 합작 파트너 선정 시 계약서에 대한 법률자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고 공장 부지를 선정할 때에는 가급적 업체 밀집 지역에서 떨어진 곳으로 정해 법적 분쟁 여지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효율적 노무관리를 위해 노사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근로자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로 건설 등 기증사업을 통해 현지화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베트남은 고성장 잠재력과 양질의 저임금 노동력,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중국을 대체할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쟁 등 역사적 이유로 미국이나 중국, 일본보다는 한국을 최고의 경제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베트남 투자 유망 분야로 인프라와 IT, 금융, 섬유, 에너지, 자동차, 광물, 관광사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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