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계획을 2조8000억원 규모로 확정하고 8일부터 전국 16개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를 통해 신청받는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지원될 정책자금은 경영혁신자금 1조2510억원, 중소벤처창업자금 6000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3348억원 등 모두 6개 자금 2조8308억원이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기업 성장단계별로 자금구조를 설계해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했으며 기술금융을 시범 도입, 담보력은 취약하지만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창업 초기 소규모 혁신형 기업의 재무평가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또 시설개선자금 중 혁신형 기업에 대한 지원비중을 높이는 한편 수출 초기기업과 환 위험관리 우수기업에 정책자금 심사시 가점을 부여하고 환율하락으로 자금난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의 대출금 상환을 최대 1년6개월까지 유예키로 했다.

이 밖에 담보력이 취약한 창업 초기기업의 기계설비 구입을 기계공제조합이 보증지원하는 생산자 보증방식 융자제도가 시범 도입되며 정책자금 평가시스템도 기존 4종을 7종으로 개편하고 신용등급도 10단계에서 13단계로 세분화해 변별력을 보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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