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국으로 기술위상 제고와 글로벌 리더십 주도

▲ 이종민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이투뉴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최인규)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핀란드에서 열린 '제70차 국제에너지기구 유동층전환(IEA-FBC) 집행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의장 및 운영국으로 선출돼 이종민 책임연구원<사진>이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 산하 기술분과 중 하나인 IEA-FBC 집행위는 에너지원의 다변화와 저급연료 활용을 위해 한국, 미국, 중국 등 18개국이 가입한 유동층 화력발전 분야 전문가그룹으로, IEA의 유동층전환 실행합의를 따르고 있다. 

유동층 화력발전은 석탄 등의 연료에 모래 등 불연성 고형물을 섞어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연소하는 방식의 발전기술로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이 적고 쓰레기나 바이오 등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전력연구원은 이번 IEA-FBC 의장 및 운영국 선출을 계기로 오는 11월 개최예정인 제71차 집행위원회 및 워크숍과 내년 5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국제 유동층전환 컨퍼런스(2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FBC)'의 한국 유치를 성사시켰다.

한전은 1997년 IEA 유동층전환 실행합의에 가입한 이래 필리핀 세부발전소, 동해·여수·삼척화력 등 다양한 국내외 유동층 화력발전설비를 대상으로 설계 및 운영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수입석탄을 대신할 저급탄과 폐기물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다변화 기술개발 등을 수행해 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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