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노사 협의서 의견차 좁히지 못해

본사의 경주 이전과 관련 한국수력원자력 노사가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수원 노사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건물 본관 21층 회의실에서 본사 이전과 관련해 사측에서 윤종근 관리본부장, 노측에서 조태만 본부노조 위원장 등 노사 대표 4명이 모여 장시간 회의를 진행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채 마무리 했다.

이날 사측에서는 "일련의 갈등 과정이 증폭되면서 법적시한이 촉박한가운데 노조의 의견을 수렴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을 노측에 전달했으며 또한 부지 선정 배경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노측에서는 "특별법에 따라  경주로 이전한다는 데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사측이 실제 이전 대상자인 직원들과 부지 선정과 관련한 일체의 협의과정이 없었다"며"사측과 계속 합리적인 도출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사는 당초 5일 회의를 하기로 했으나 이를 앞당겨 지난 4일 회의를 진행했으며 추후 협의 일정을 잡아 의견차를 좁혀나가기로 했으나 아직 일정은 잡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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