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7개 나머지 섬으로 사업 순차 확대

[이투뉴스] 한전이 디젤발전기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5개 섬(島)의 전원을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ESS로 전환할 5개 민간사업자가 5일 선정됐다.

인천 옹진군 덕적도는 KT 컨소시엄, 전남 진도군 조도와 여수시 거문도는 LG CNS 컨소시엄, 충남 보령시 삽시도는 우진산전, 제주 추자도는 포스코 컨소시엄이 각각 사업권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계획의 하나로 추진된 '친환경에너지 자랍섬 조성사업'의 사업자를 이같이 선정, 기존 울릉도를 비롯해 연내 6개 섬에 대한 사업에 착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에너지자림섬 사업은 한전이 담당하고 있는 섬 지역 발전부문을 민간사업자에 이양, 정부 재정지원 없이 100%로 민간자본으로 운영하고 매전수익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의 에너지신산업 모델이다.

이들 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일반 사업 대비 높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보장받는 가운데 한전과 생산전력 전량에 대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 연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도서별 사업자간 협약체결 시점 등을 감안해 나머지 전국 57개 섬에 대해서도 향후 추가 사업자 공고를 내 이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들이 이 사업을 통해 실적을 확보하면 해외사업 진출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국가적 온실가스 감축과 섬지역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