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 생산량 증가 및 민간발전·집단에너지 상업운전 확대가 주원인

▲ 산업부문 업종별 에너지사용현황 <에너지관리공단>

[이투뉴스]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지난해 에너지사용량이 전년 대비 8.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최근 연간 2000toe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작년 에너지사용량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작년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신고업체 수는 3777개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산업부문의 에너지소비 증가로 발전부문을 제외한 신고업체의 에너지사용량이 전년 대비 8.2%가 많아진 8967만9000toe로 집계됐다.

특히 산업부문 에너지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속과 산업기타업종의 에너지사용량이 전년보다 각각 11%, 17.6% 늘어났다. 전체 산업부문의 에너지사용량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금속업종의 경우 에너지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철강부문의 수출 및 조강생산량 증대가 에너지사용량증가로 이어졌다. 산업기타업종은 민간발전사와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신규 상업운전 개시 및 에너지공급지역 입주 확대로 인한 열·전력수요 증대가 사용량 증가의 주원인이었다.

한편 건물분야는 에너지다소비 건물수가 2013년 997개에서 작년 1044개로 4.7% 늘었으나, 에너지사용량은 0.7%만 늘어 실질적인 사용량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단 관계자는 “해당 에너지사용량 통계는 정부뿐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 에너지이용합리화정책수립을 위해 활용하는 중요 자료"라며 "향후 통계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신고업체를 대상으로 해당 업체의 연도별 사용량 추이 등 간단한 시각화자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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