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직무대행은 최근 외국과 맺은 모든 가스공급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11일 대선에 출마할 가장 유력한 후보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직무대리는 대선공약을 통해 투르크멘은 가스 공급국으로서 계약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다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정직하고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남을 것이며 (외국과의) 동등하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위해 항상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투르크멘은 현재 러시아, 이란과 25년간의 가스수출 계약을 체결해놓은 상태다. 지난해 러시아와 이란에 수출된 가스량은 각각 420억, 80억㎥로 집계되고 있다.

베르디무하메도프는 또 지난해 12월 작고한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대통령이 외국 시장에 투르크멘 가스를 수출하는 새로운 경로와 관련해 목표를 세워 놓았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 수행은 관련된 외국들과의 협력 속에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공약을 통해 몇 가지 가스 수송관 건설 사업들을 제시했으며, 이중 가장 유망한 것으로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수송관 건설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