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730km HVDC 2021년 완공…재생에너지 융통

▲ 넥상스 해저 hvdc 포설선이 바닷속에 전력케이블을 깔고 있다.

[이투뉴스] 북유럽 노르웨이와 영국 사이 대서양 바닷속을 잇는 730km 길이 세계 최장 해저 전력망이 건설된다.

21일 글로벌 전선업체 넥상스에 따르면, 이번 북해 'NSN링크'는 두 가닥의 525kV 케이블로 최대 1400MW 용량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양국이 융통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노르웨이 국영기업인 스타넷사와 영국 내셔널그리드사가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넥상스에 3억4000만 유로 상당의 노르웨이쪽 케이블 제조 및 설치를 의뢰한 상태다.

이번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건설은 양국의 재생에너지 융통이 목적이다.

영국 풍력발전단지에서 전력생산 많을 때 이를 노르웨이로 보내 수력발전 댐 상부 저수지 물을 채우고, 반대로 생산량이 적을 때는 수력발전기를 돌려 싼 값에 전력을 역송 할수도 있다.

NSN 링크는 영국 북동해안 노섬벌랜드의 블라이스에서부터 노르웨이의 로갈랜드의 크빌달로 연결된 예정이다. 양측 HVDC 변환소는 육상 그리드와 연결된다.

넥상스는 육상 터널과 지중 케이블 설치 공급은 물론 특수 케이블 포설선을 동원해 해저 600m에 500km HVDC 케이블을 깔고 그 위에 암석 등을 덮는 덤핑 보호공업을 사용할 예정이다.

덴마크~노르웨이간 140km 해저 HVDC도 이런 방식으로 연결돼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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